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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전략1 : 서브키워드 마케팅

송케터 2023. 11. 19. 12:22


브랜딩전략1 : 서브키워드 마케팅
 
안녕하세요, 송케터입니다. 
얼마전 지인이 도움을 요청한 것인데요. 매장의 커피가 쓰다 못해 짠 것과 같은 맛이 나서 고민이더군요. 이것저것 대화 끝에 원두의 알갱이가 너무 미세한 분자로 이루어진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갈려진 원두의 입자가 고우면 고울수록 더욱 촘촘히 채워지기 때문에 진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몰라도 될 미분의 맛까지 느껴지기에 인상을 찌푸릴 맛이 나는거죠.

반대로 알갱이가 굵으면 빈틈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싱거울 수 있습니다만 향긋한 커피맛을 살릴 수 있습니다. 다만, 원두의 사용량을 늘려야 합니다. 포터필터 안에 다 들어가지도 않지요. 
 
오늘, 이 글을 쓰려하니 지인과의 대화에서 나누었던 원두의 알갱이가 브랜딩전략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굵게 갈린 원두와 촘촘하게 갈린 원두가 가진 추출물의 결과가 말이죠. 

브랜딩전략1 서브키워드 마케팅

 
 
브랜딩 할 때, 키워드 마케팅 어떻게 해야할까?


브랜딩이라고 하면 무슨 회사나 팀에서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씌우는 것이라고 대개 많이들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브랜딩은, 일반 음식점에서도 해야 하고 노점에서 양말을 파는 일에서도 브랜딩은 필요합니다. 
 
그렇습니다.
"좋은 이미지 씌우기"를 하는 것은 맞습니다. 
최소한 돈을 벌고자 한다면요. 
 
그것이 장기적이던 단기적이던 결국은 돈을 다루는 프로페셔널한 일이니까요.
사람처럼 브랜드도 이미지 메이킹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내 상품은, 내 가게는, 내 브랜드는 어떤 이미지를 씌우고 싶으신가요?
'좋은, 고품격의, 맛있는, 전문적인' 등의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메시지를 생각하십니다. 
 
한 번 정의해 보실래요? 
"좋은"을 예로 들어서 말이죠. 
 
왜 좋은지?
장점은 뭐가 있는지?
소비자들에게 어떤 이익을 가져다주는지?
 
방금 제가 써 내려간 이 물음에 대한 답이 바로 "좋은"의 근거가 됩니다. 
 
우리의 브랜딩전략은 '좋은, 고품격의, 맛있는, 전문적인'등의 큰 범주가 아닌,
'제품의 질은 이러이러하고, 다른 업체에 비해 비용이 합리적이며, 소비자가 사용했을 시 어떠어떠한 효과를 볼 수 있다'처럼 작은 범주들을 이야기해 주어야 합니다. 
 
머리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마치 작은 원두의 알갱이처럼 촘촘히 모여야 하나의 진한 추출물이 생기게 됩니다. 
미분(먼지)같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메시지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서브키워드 마케팅 브랜딩전략이란, 처음부터 추상적인 이미지메이킹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사실, 장점, 이익 등의 내용이 촘촘하게 모여서 큰 이미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서브키워드로 전략을 탄탄하게

 
그래서, 메인키워드가 아닌 서브키워드 마케팅으로 브랜딩 전략을 탄탄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설명드릴게요.
한 법무법인을 브랜딩 하기에 적합한 이미지메이킹 소재를 찾는 일입니다. 
 
"어떤 법무법인으로 보였으면 좋겠습니까?"
"전문적인 곳으로요. 그래야 의뢰인들이 사건을 맡길 테니까요"
 
보통은 이런 답변을 하십니다. 어떤 법무법인이 전문적이지 않게 보이고 싶은 곳 있을까요?
변호사업계뿐 아니라, 병원도, 학원도, 베이커리도, 해장국집도, 분식집도요. 
어느 한 곳도 전문적이지 않은 곳은 없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뭐다?
그렇습니다. 
"서브키워드 마케팅!"
 
광고주 분들은 대개, '전문적인 단체'로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이혼전문단체'는 어떨지 물어보면 좋다십니다. 그리고 말을 이어가지요. '형사사건도요. 민사사건도요, 가사사건도요......' 뭐 하나 집중해서 하는 건 작아 보인다며 다 크게 키워달라고 합니다. 
 
다 크게 키우는 것! 다 큰 것들 사이에 '큰 것'이 눈에 띄나요? 
아닙니다. 이럴 경우는 강약대소를 선정하고, 순서를 만들어 진행하셔야 합니다. 
가장 가려운 부분을 최우선 순위로 둡니다. 
 
전문적인 이 단체는 메인키워드가 아니라, 추구하는 이상향입니다. 해당 브랜드의 이미지인거죠. 
이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이혼전문변호사>라는 메인키워드를 설정하고,
<재산분할 잘하는 곳>, <이혼대표법무법인>, <아이양육권전문>, <이혼위자료상담>, <이혼상담비용> 등 메인키워드와 관련된 세부주제 서브키워드로 마케팅 전략을 짜야합니다. 
 
그러면, 이쯤에서 광고주는 의문을 가집니다. 서브가 검색량이 없는 것도 많은데 의미 없는 작업에 시간과 비용을 공들일 순 없다고요. 
 
서브키워드 마케팅은, 메인을 뒷받침 하는 상세내용입니다. 메인키워드는 광고하기에 경쟁이 많고 그렇기 때문에 클릭당 비용 역시 매우 높습니다. 인기가 있을수록 비용은 올라가며 수익보다 광고비에 전세역전하기도 합니다.
 
서브에 클릭수가 적다면 이를 토대로 탄탄히 기반을 잡습니다. 서브키워드에 클릭수가 없다면, "ㅇㅇㅇ을 검색하세요"라는 행동을 요구하는 마케팅을 하면 됩니다. 검색된 페이지에 '나의 브랜드'가 상위노출을 잡고 있습니다. 이를 선점효과라고 합니다. 해당 영역의 서브를 메인으로 키워가는 과정이기도 하며, 해당 영역에서 선점한 오리진(origin)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서브키워드들이 모여 메인키워드를 만들고, 신규메인도 만듭니다. 
이미 경쟁이 치열해 비싼 메인키워드는 다른 브랜드에서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상위노출을 하면 우리의 브랜드는 뒤로 밀리거나 한 번에 사라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서브키워드를 마케팅으로 뿌려 놓으면, 메인이 될 요소들이 여기저기 살아있습니다. 더욱이 서브키워드는 찾으려는 정보는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 주므로 우리에게 연락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 찾는 것으로 전환까지 이루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아래 예시를 참고하면 서브키워드 마케팅의 힘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검색예시 외박하는남편-바람핀남편-외도증거수집-이혼위자료얼마-상간녀소송-재산분할비율-이혼소송잘하는변호사-이혼전문변호사 

 
 
속부터 탄탄히 채우는 틈새전략


지금까지 서브키워드로 속까지 탄탄하게 채우는 브랜딩전략을 살펴봤는데요. 서브는 검색량이 적거나 없는 메시지이지만, 메인을 보조하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거기에 경쟁에 과열되어 있지 않기에 유료광고를 돌려야 할 필요도 없지요. 무료로 속속들이 잘 채운 서브는 오래도록 틈새를 메워줍니다. 
 
내가 키우고자 하는 브랜드의 장점, 소비자 이점, 궁금한 비용이나 상세 기타 정보들을 제공해 주고 있죠! 
브랜드를 많이 알리려면 유입량을 늘려야 합니다. 
 
많이들 알고 계실 거예요. 

매출공식 : 매출=유입+전환+객단가

장기적이건 단기적이건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유입을 늘려야 하고, 전환시키고, 소비하기에 타당한 객단가를 세팅해야 합니다. 그 첫 단계인 유입량을 늘리기 위한 브랜딩전략, 특히 전환 확률 높게 유입량을 늘리기 위한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